어느 폐가에서 까치는 아직 홍시를 발견하지 못했나? 아니면, 하나 남은 홍시를 폐가가 지키고 있는 것일까? 쓸쓸한 폐가의 마지막 남은 인연을 끝까지 부여잡고 있는 것일까? ... 언제 누가 이곳에서 살았을까? 쌀쌀하고 애처로운 기억을 떠올려본다.
가을風磬
2012-12-11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