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기행 #5
몽골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 가운데 하나인 간당사원,
그 입구를 들어서면 숫자를 헤아리기조차 힘들 정도로 많은 비둘기들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웬 비둘기가 이렇게 많냐고 물어보니 그곳에서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게
선업(善業)을 쌓는 일이라 하여 너도나도 모이를 주기 때문에 그렇단다.
제 한 몸, 제 가족만 잘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게 고작인 사람들에 비하면
비둘기에게 모이라도 주는 게 종교 정신에 더 부합되는 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