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를 꿈꾸는 아이#2
화가를 꿈꾸는 아이...
그 아이의 아빠는 남중, 남고, 공대, 게다가 군대까지..나온 전형적인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예술적 감각이라고는 쥐뿔도 없지만, 아이에게 만큼은 아빠가 없는 감수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사진과 그림을 보여줍니다.
아이는 그림은 무척 좋아합니다. 보는것 뿐 아니라 그림그리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지요..
아빠는 격동의 70-80년대를 지내면서 넉넉하지 않은 살림으로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면이 다는 아니지만, 내 아이만큼은 부족함 없게 살고 싶어 월급의 많은 부분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쓰여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러지 못한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예술을 하는 사람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배고픈 직업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아빠의 마음은 예술하는 사람보다는 판/검사, 의사가 되기를 더 바랍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에 대한 아빠의 기대는 큽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되고 싶은게 있다는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아빠의 생각과는 다르게....
여전히 아이는 화가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