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아침 일찍부터 나오셔서 멍게를 다듬고 계시는 할머니. 소일거리를 하시는거라 짐작을 하고 다가가서 여쭈어 봤더니 고향에 내려온 자식들에서 주기 위해서 다듬고 계신거라 하셨다. `애들이 내려와서... 이거 다듬어서 챙겨줄려고...` 오직 자식들을 하나라도 더 챙겨주기 위해서 추운아침에 나오셔서 일하고 계신 할머니의 사랑은 텔레비젼에 나오는 연속극의 사랑 타령 또는 소설에 나오는 그럴싸한 사랑 이야기와는 비교도 안되는 큰 사랑이었다. Fuji RDPIII / 경북 영덕 사진3리(2004.02)
꾸시
2004-02-04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