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물고기와 바다...
문득문득 잘 살아야지...하고 힘을 내다가...
힘이 쫘악 하고 빠질때가 있어...
그건 나완 상관없는 아주 작은 사건들에서 시작이되는데 말이야...
일테면,
노인들이나, 힘들게 장사는 사람들...
그냥 뭔가 잘 안되는 사람들...
순간순간 힘이 쫙 빠지고 우울해질때가 있어...
아직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나...
아니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어리석은 나...
그치만, ...
그냥...모두 잘 살았으면 좋겠어...
솔직히 아직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
나 잘하고 있는거겠지?
...
누군가 그러더라...
내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하면, 온 세상이..온 사람들이 다 행복해보이고
내 마음이 슬픔으로 가득하면, 온 세상이..온 사람들이 다 슬퍼보인다고...
뭐... 전부다 공감해줄수는 없지만, 그런것 같기는해...
그러나 ...
너무나 많이 들어서 진부한 얘기지만...
"희망을 갖도록해라
넌 꼭 할 수 있을거야...
울지말고 일어나라..."
등의 말을 되뇌이지 않으면 온통 절망뿐인걸 알고는 있겠지?
자...
저 푸른 바다의 노란 고기처럼 힘차게 힘차게 나아가자구..
저 고기의 비장한 눈을 보라구...하하하
어둡기도하고, 고기가 워낙 빨리 움직여서 조금 흔들렸지만...
그래도...
짜식~ 너무 귀엽지 않아? 하하하
자자 어려울수록 힘들내는거야...거야...거야...
-2004년 2월 1일 아쿠아리움에서 흥분한 한미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