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였나 지지난해였나 설을 맞아 집에 갔더니 할머니께서 대뜸 영정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셨다. 몇해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영정사진이 없어서 사진을 만들어 내느라 고생했던 것, 그리고 사진이 몸이 불편하지 않을때 찍으셨어야 더 잘 나왔을거라는 아쉬움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지나도 계속 그 생각을 하시는가 보다. 못난 손주에게 사진을 부탁하시고 무덤덤하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계시는게 슬프다.
Please!
2012-11-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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