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찍은 지도 6개월이 훌쩍 지났다. 작년 겨울부터 매일 밥을 먹고 가던 녀석인데 어느 날부턴가 오지 않는다. 느닷없이 찾아왔다가,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녀석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은 건 잘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어디 있어? 밥은 먹고 다녀?
구9
2012-10-20 0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