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퇴트로프 회당이 보이는 골목
지난 화요일 (10월 16일)에 쌩뜨 Saintes라는 도시에 일이 있어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거리는 200킬로도 채 되지 않지만, 리모쥬-쌩뜨 간에 고속도로가 없는 관계로
국도로만 달려야 하기 때문에 편도만 거의 세 시간 가까이 걸리는 좀 피곤한 출장길이었습니다^^.
점심 때에 시간을 조금 낼 수 있어서,
소화도 시킬겸 쌩뜨 도시를 이곳 저곳 기웃거려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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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의 회당은 프랑스어로 Basilique 라고 부르는 교회당으로 원래는 로마 카톨릭 회당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한국 사전을 찾아보니, 대성당이라는 뜻도 있는데, 대성당 아닙니다.
대성당은 대주교 archeveque가 있어야 그런 명칭이 붙습니다.
로마 카톨릭 회당이 성당으로 쓰여지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은 주교가 없는 그냥 일반 카톨릭 교회로 쓰여지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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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퇴트로프 회당 (Basilique Saint-Eutrope)는 11세기인 1081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건물의 완성은 15세기에 이루어집니다.
로마 카톨릭 회당 건축양식이라, 프랑스의 보통 성당이나 교회와는 약간 분위기가 다릅니다.
더 고풍스럽다거나 원시적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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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비가 내렸다 말았다 하던 우중충한 날이었습니다...
사진 속, 회당 건물에 있는 시계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시간이 점심을 먹고 난 후이니까... 오후 1시 10분 경 쯤 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