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nd dream
군산 2
한국 최초의 빵집 이성당을 시작으로 군산의 옛 도심을 둘러본다
일인과 미군들의 북적임으로 번성했던 영화시장은 몇몇 상가만으로 명맥을 유지한채 남아있고
일제 수탈의 흔적은 옛 군산세관의 위용으로 모습을 대신한다
패션1번지 영동거리는 마네킹의 화려한 옷매무새로 구도심의 영화를 알려주고
개복동의 빈극장과 주점들은 그나마 화가와 문인들이 예술의 거리로 만들려는 노력의 흔적으로 황량함을 덜어준다
동국사길 입구에 있는 겔러리 여인숙의 설치물을 감상하고 동국사로 향한다
남아있던 적산가옥의 밀집지역을 개보수하는 곳을 지나
몇년전 문앞에서 발을 돌렸던 히로쓰가옥을 들어가 상당한 수준의 일본식가옥을
제대로 흝어보고 한일옥의 소고기무국으로 늦은 아침을 해결한다
허기를 달랜후 해망굴위로 올라 월명산 높은 곳에 이르러 멀리 장항의 굴뚝을 바라본다
해망동은 몇년전 오가며 기웃거리던 골목길 가옥들은 많은 수가 빈집으로
월명산 건너 월명동과 같이 폐가의 수가 넘쳐흐른다
수산시장과 째보선창은 몇년전의 모습은 오간데 없고 장항과 군산을 잊는 다리의 굵고 높은 기둥 아래,
사람없는 선착장은 밝은 햇빛속에 을씬년스럽다
"개복동의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그려져있는 곳은 몇해전 13명의 꽃님이들이 불꽃으로 삶을 마감한 곳입니다"
아래 주소에서 17cut 온라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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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바람벽에 대고 욕이라도 해라” ㅡㅡㅡ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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