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이벤트 촬영지에 가서 사진을 찍다보면
너무나 빨리 돌아가는 상황속에서
내가 원하는 비젼을 만들어 내기가 여간 쉽지 않음을 느낀다.
내가 원하는 비젼을 가지고 프레임에 담을려고 하면 피사체는 순간 사라져 버린다.
내가 컨트롤하는 피사체가 아니고서는 정확히 내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기란 여간 힘이 드는게 아니다.
그래서 어떤이는 사진은 찰나의 순간이라고 하나보다.
이 사진은 이 소녀의 눈을 보는 순간 찍어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찰나를 한숨의 기다림없이 셔터를 눌렀다.
아름다운 소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