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피크닉 :-) 한라와 나, 그리고 낚시하고 계신 아저씨. 커피 한 잔과 함께,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해 주셨어요. 평소 궁금했던 걸 인터뷰하듯 여쭈었지요. "아저씨, 낚시는 무슨 재미로 하시는 거예요?" "무슨 재미로 하겠어, 집에 있으면 티비밖에 더 봐? 이렇게 좋은 경치 보면서 시간 보내는 게 좋은 거지." 낚시 자체보다는 기다리며 경치를 감상하는 그 여유가 좋다고, 말씀하시는 아저씨. 도시인의 치열함을 던져버린 모습이 참 멋있게 느껴졌답니다. 고맙습니다! 아저씨! 한강 데이트, 완전무결, 밤, 새벽, 그리고 아침.
임주하
2012-08-18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