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구석 재털이 노골적인 곳. 그 구석에 움크려서 모든것을 훔쳐본다. 누군가 삶의 고달픈 연기를 토할 때 그는 항상 거기 있었다. 필터까지 태운 담배.. 실연당했구나 재를 어디다 흘리니.. 불합격이구나 줄담배.. 군대가는구나 이 세상 가장 혼자인 곳에서도 혼자는 아니다.
pupupopu
2004-02-02 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