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맨날 내가 포즈를 요청해서 찍었던 사진들.. 그녀는 항상 사진 찍는걸 쑥스러워 해서 미리 제가 한번씩 포즈를 보여줘야?! 자세를 취하더군요^^;; 요즘 대입 예비 걸리고 기분 다운에 사진 찍는 일이 뜸하자 그녀가 먼저 내가 원하는 포즈 다 해준다면서 사진 찍으러 가자며 조르더군요. 그러자 얼마전 인터넷에서 얼핏 본 딸기 소녀가 생각 나길래 시내 한복판에서 걷다 그 포즈를 취해 보이며 "이렇게도 해줄꺼야?" 이랬더니... 이상한 눈으로 한참 쳐다보다 앞서가며 저를 외면하더군요...... 한참 말없이 걷다 제가 토라져 있으니 살포시 제게 다가와서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이기를.. "둘만 있을 ....때.... 해줄께~!" 이라더군요~부끄부끄^^ 감격~감격~~!^^ 잊고 있다가 오늘 예배보고 오는길에 "딸기 사려어~~"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순간 스쳐 지나가는 기억에 한 소쿠리 사왔습니다.ㅋㅋ 부모님 드실꺼 외에 특히 잘생기고?! 커다란 딸기2개 외 다수를 도시락에 담고 야채함에 넣어 놓았답니다^^ 전 내일이 기대됩니다요~~ 왠만하면 사진?!으로 남겨 놓도록 할꼐요^^ 그녀에게 방금 문자 왔길래 '저녁안먹었어요전 에말한딸기소녀봤 어요?재밌어요한 번봐봐요~' 내일을 위한 일종의 암시죠^^ㅋㅋㅋ 기대해 주세요~~ 작년 가을 어린이 대공원에서
솔리드
2004-02-01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