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맨날 내가 포즈를 요청해서 찍었던 사진들..
그녀는 항상 사진 찍는걸 쑥스러워 해서
미리 제가 한번씩 포즈를 보여줘야?! 자세를 취하더군요^^;;
요즘 대입 예비 걸리고 기분 다운에
사진 찍는 일이 뜸하자
그녀가 먼저 내가 원하는 포즈 다 해준다면서
사진 찍으러 가자며 조르더군요.
그러자 얼마전 인터넷에서 얼핏 본 딸기 소녀가 생각 나길래
시내 한복판에서 걷다 그 포즈를 취해 보이며 "이렇게도 해줄꺼야?" 이랬더니...
이상한 눈으로 한참 쳐다보다 앞서가며 저를 외면하더군요......
한참 말없이 걷다 제가 토라져 있으니
살포시 제게 다가와서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이기를..
"둘만 있을 ....때.... 해줄께~!" 이라더군요~부끄부끄^^
감격~감격~~!^^
잊고 있다가 오늘 예배보고 오는길에 "딸기 사려어~~"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순간 스쳐 지나가는 기억에 한 소쿠리 사왔습니다.ㅋㅋ
부모님 드실꺼 외에 특히 잘생기고?! 커다란 딸기2개 외 다수를 도시락에 담고
야채함에 넣어 놓았답니다^^
전 내일이 기대됩니다요~~
왠만하면 사진?!으로 남겨 놓도록 할꼐요^^
그녀에게 방금 문자 왔길래
'저녁안먹었어요전
에말한딸기소녀봤
어요?재밌어요한
번봐봐요~'
내일을 위한 일종의 암시죠^^ㅋㅋㅋ
기대해 주세요~~
작년 가을 어린이 대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