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자 함께 살자! 그 어떤 정치학이나 사회과학의 장광설보다 더 깊숙이 폐부를 찔러오는 이 한 마디. 몇 해 전 용산에서 올 봄의 한진에서 그리고 지금의 쌍용 아니 이 나라 곳곳에서 모두가 간절히 부르짖었으나 인두겁을 쓴 몰풍스런 몇몇의 짐승들이 끝끝내 외면했던 이 한 마디. . . . 라고 끝내려다 보니 바쁨을 핑계로 생업을 이유로 그들이 내민 손을 붙들지 않은 자, 바로 너 아니냐는 또 다른 나의 꾸중에 마음 한 구석이 영 불편해졌다. 2012. 6월, 평택 쌍용자동차 정문
자투리
2012-07-04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