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노래
최근 제주도엔 '해녀쇼'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뭔가 구경거리가 되는 것 같아 조금 씁쓸하네요.
우도의 어느 모퉁이 해변에서 해녀 이모님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애틋하고도 풍요로운 시간입니다.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힛
요넬젓엉 내어딜가리 진도바당 혼골로가게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힛
저산천에 출입새는 해년마다 포릿포릿 젊어나오고
이내몸은 한해두에 소곡소곡 다 늙어진다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힛
요물아래 은과나 금은 천태만태 꼴렷건마는 높은 남의 열매로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