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오후 제주 바닷가의 식당집 강아지입니다. 밥도 배불리 먹고, 공놀이도 지치고, 이 아이는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이생진, 바다의 오후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 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 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 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 집 개는 하품이 잦았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 탄 버스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PINKRIDER
2012-07-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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