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흘려도적셔줄수가없엇다.(樹監窓)7. 속삭여도 대답이 없엇고 불러봐도 멍하게 잇엇다. 외쳐봐도 무표정한 얼굴 그렇게 소통없는 우리들. 눈물도 흐려져 소외돼고 기다림도 부질없는 시간. 두공간 사이엔 창하나뿐. 흐리고 얼룩진 유리한장 적막처럼 우릴 갈라놓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무엇이 막고있을까? 내 이야기는 무성영화 마냥 우스운걸까? 사람들 사이엔 흐릿한 대기가 서로를 가르고 나와 내면은 착각 이라는 껍질로 갈려져잇고 나는 그창을 통해 바라보듯 아무힘없이 바라보기만 할뿐. 내안의 나를 어찌하지 못하고 안타까워 눈물흘릴 뿐이다. 시간이 벽을 허물어 주고 세월이 창너머를 밝혀줄거라 생각햇는데. 용기없이는 누구도 대할수 없고 고통이 아니면 나를 만날수없엇다. 들여다보고 만날수 잇는 통로라 믿엇던 창은 모든것을 막아버린다. 그렇게...눈물을 흘려도 난 나조차도 적셔줄수가 없엇다. 그래도 오열은 멈추지않는다.하염없이 자욱을 남기면서... 나무를.살피는.창...수.감.창. 수감창 연작은 일단은 더이상 포스팅 하지 않으려 합니다. 개인갤에 몇개 더 올리겟습니다만.더 흐린창을 만들지 않으려고 멈춥니다. 저번 5번 잎새들의 침묵이 마니들 기쁘게 보아주셧지만 연작이래도 조금씩 다른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서 저번과는 또 무언가 다릅니다. 어설픈 사진과 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주절거림을 들고 오겟습니다...
카알
2004-02-01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