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쯤 찍은 조선소 사진 중의 하나입니다. 건조 중인 어떤 배의 내부입니다. 이영준의 <페가서스 10,000마일> 읽으면서 이 사진이 생각나더군요. 낯설고 어마어마한 광경 앞에서 당혹하며 그저 셔터를 눌러댔는데 ... 시간이 지나고, 글을 읽고 나니까 비로소 이런 산업의 풍경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희미한 입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도 볼거리가 된다는. 보아야 한다는.
화덕헌
2012-05-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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