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꼭 가로수길이어서만은 아니다. 날씨가 좋은 휴일 오후에는 모든 거리가 사람들로 넘쳐난다. 북적거리지만 기분 좋은 북적거림이다. 사람 많다고 복잡하다고 불평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서울이 아니고 휴일이 아니다. 명절때 텅빈 서울 거리를 반기는 것도 잠시 복작복작 거리는게 그리워지는 건 무얼까? 예쁘고 멋있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가로수길에서 잠시 일손을 멈추고 인도 둔턱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
AMCPS_SUN
2012-05-03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