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연가 다시는 뒤도 돌아보지 않을라고 그를 떠나보냈지만... 그때 그의 뒷모습조차 보지 못한 내가 아직도 원망스럽다.. 지금은.. 문득 문득 등뒤에서 들리는 그와 비슷한 목소리에도 몇번씩 돌아본다.. 가슴깊이 그리워진 그가 혹시 올지 모를까봐.. 세월에 흔적도 없이 변해져간 내 모습이 이제는 거울 보기조차 부끄럽다..
jooni/김호준
2004-01-30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