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여기는 하루종일 부슬부슬 비가 왔습니다.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고...
부슬부슬 비가 제법 강한 바람에, 흩날립니다.
두달전에 새로 이파트에 이사했는데,
여기 내려다보는 풍경이 제법 좋습니다.
17층에 탁트인 전경.
앞에는 습지공원이 있고, 뒷편에는 광명산이 있어서 앞뒤로 풍경이 즐겁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새록새록 돋아나는 신록이 이리저리 흔들리네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이 감흥을 주었지만,
삼각대도 없고, ND필터도 없고.. 그냥 벽에 찰싹 몸을 붙힌채, 팔에 힘을 주면서 연사를 날렸습니다.
날린 연사샷 몇장을 합하고 블러를 주니 제법 느낌이 나네요.
이번 봄 잘 보내셨죠?
이제는 밝은 연녹색의 나뭇잎에 가슴을 두근거려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