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쭈를 기리며 쭈쭈는 몇해전 죽은 강아지 요키의 이름이다. 신년 연휴기간동안 쭈쭈를 집에 혼자 두었는데 나흘동안... 돌아오는 날 새벽에 울며 떨다 얼어 죽었었다. 말이 요키지 잡종견이지만 유난히 사람을 잘 따랐었고 정이 많은 놈이었다. 닭고기엔 목숨을 거는 어리석은 덩개... 너무 안타까워서 집에서 가까운 장충동에서 남산가는 길목에 묻고 쭈쭈가 메던 목걸이를 나무에 표시로 매달아 놓았다. 이사가고 난뒤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갔다왔다. 쭈쭈 하늘나라에선 닭뼈다귀 실컷 묵으레이....
나나헤이
2003-05-04 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