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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다림의 시간에
사진가 손피오, 2012
모든 기다림의 순간은 나를
소리없는 공간으로 이끕니다.
그러다가
기다림의 테두리를 곱게 해체한
어느 생의 인기척이 내게로 번창해오면
내 가장 뜨거운 순간들은 초점도 없이
현재라는 시간 속에 화석처럼 굳어져 갑니다.
마침
덩치만 컸지
마음은 덜자란 제가 사진 속에 있네요.
*4월 전시
A. 인터알리아, Room Project 展
4/9 ~ 4/23, 월~금, am9~pm6, 일휴무
(강남구 삼성동 147-17, 대략 스무점 정도, 무료)
B. 포토페어 2012, 손피오 부스展
4/26 ~ 4/29, am10~pm6, 금요일에 나 있어요!
(삼성동 코엑스, 대략 다섯점 정도, 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