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不良) 고양이
동사무소에 서류를 땔일이 있어 점심시간에 회사를 나셨다..동사무소 가는길에..아파트 화단에 왠 고양이가 볕을 쬐며
낮잠을 자고 있는것이 아닌가... 고놈 참 팔자 좋다 하며..일단 서류를 때고 나서 저놈 사진 찍으로 와야지..
(집이 동사무소와 회사 중간에 있음) 하며 일단 볼일보고 집에 들러 카메라를 들고 나서니..이놈이 그세 잠을 깬 모양..
나를 한참 노려보더니..인상을 쓰면서 성큼 성큼 나를 향해 다가 온다..
이놈이..내가 차마 해코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아는것이다..표정이..집에서 곱게 자란 놈이랑은 차원이 틀리다.
건들이면 재미 없다는..그런...무의식 중에 내가 뒷걸음질을 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