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hood - 동심
한번쯤은, 이런 것들 때문에 두려워진다.
내가 누군가를 믿는 것, 그리고 누군가 나를 절대적으로 믿는 것.
그렇게 되면 내 스스로 움찔거리게 된다.
오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내가 담당하는 한 소년을 훈계하던 중.
그 소년의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건지 충분히 그 소년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 눈빛을 보면, 훈계를 하다가도 몇 분정도 눈동자를 바라보다가
"10분을 줄테니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와라"고 전한 뒤 나온다.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는. "선생님, 예전에 아이들 가르친 적 있죠? 쟤 선생님 말만 듣는데..."
"아 예...조금...." ....가르친 적 물론 있다. 음악 선생님.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보면서, 부모들의 감사한 모습을 보면서
왜 나는 그 어린 친구들을 좋아하게 되고 가야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카메라 앞에 섰던 그 어린 친구들의 행복한 미소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오늘은 예전 영천에서 찍었던 "Childhood - 동심" 사진을 올려봅니다.
-신기동 이야기. 지금은 두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