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숲을 지나다...
네게 가는 길이 얼마나 먼지 알지 못했다...
네게 가는 길이 얼마나 깊은 안개로 쌓여있는지 알지 못했다...
네게 가는 길 눈이 나리고, 바람이 흩어지고, 간간이 햇살이 떨어졌으나....
나는 아.무. 것. 도.... 알지 못했다....
그때는 그저 네게로 가야한다는 내 욕망과 너를 향한 마음만을 알았을 뿐이였다...
그때는 우리를 둘러쌓던 그 시간도 공간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내눈은 너만을 볼수 있었다...
......
먼 훗날... 그 겨울의 숲을 지났다는 것을 알지 못하리라...
알.지.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