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다... 실직 첫달... 매일 아침 뛰쳐나오듯 집을 나서다 찾아간 학교에서 멍하니 있다가 하늘 보다. 운동장 스탠드 철조망 지붕 위에 늘어진 나무 가지가 꼭 나를 닮았다... 내가 하늘을 보듯... 그도 하늘 보다. ----------------------------------------------- 2003년 5월 우울했던 봄날에. ----------------------------------------------- 그 때는 그랬는데... 여리디 여리게 약해 보이던 그 나무가지가 오늘 다시 본 이 사진에서 다시 하늘 보다. 그래...뻗어보자..하늘로... 희망을 보다.
BIrdyF
2004-01-28 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