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아!
그리 멀지 않은 날이었던것 같은데 23년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네가 태어난 날
산기를 느낀 엄마는 외할머니와 병원을 찾아가서 거의 8시간을 넘게
진통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갸날팠던 엄마는 견디지 못하고
그만 기절을 했다
한참후 정신을 차렸을때 네울음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더구나
아! 딸이구나.
큰 수박만큼이나 아주 커다랗게 탐스러운 복숭아 1개를 엄마와 아빠가
마주들고 양쪽에서 베어먹는 너의 태몽이 역시 딸을 암시한 것이었더군
키우면서 참 행복하고 뿌듯하고 또 보람찼다
엄마의 심장 같은 내딸 다민아
이제 곧 사회에 첫발을 디딜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아! 이젠 니한테 돈이 덜들겠구나 싶어서 웬지 좋아 ㅋㅋ.
또 다른 새로운 세계에서 니가 참 행복했으면 좋겠다.
예쁜 모습으로 자라줘서 고맙다.
사랑해 내딸 다민아.
2012. 2. 17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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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제 생일에 저희 어머니가 써 주신 편지에요!
우리 엄마 멋지죠!
싸구려찬장에붙은칼라사진한장 님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