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drawing 25-2
내 고향, 거창의 또다른 이름은 아림(娥林)이다.
관공서가 밀집한 시내 중심부에 예전에는 큰 숲이 있었다고 한다. 그 숲의 이름은 아름다운 숲, 아림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숲 한가운데는 아림사라는 큰 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숲의 흔적도, 절터도 사라지고 없다. 다만 시내 한가운데 있는 로터리에 석탑이 서있는데 그 탑이 아림사의 탑이라고 전해져 온다.
가끔 그 탑을 볼 때면 사라진 숲을 상상해본다.
2011. 8 거창
TC-1, e100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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