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1] 개기월식
어제 오랜만에 카메라, 삼각대, 망원렌즈 챙겨놓고
얼마나 월식을 기다렸던지요...
그런데.. 그놈의 구름!!
월식이 시작하자마자 하늘에 가득찬 구름...
결국 월식이 시작해서 개기월식이 될 때까지 걷히지 않았던 구름..
'이번에도(?) 월식을 보지 못하는 것일까?' 탄식하고 있었던 저는..
'그래도 구름 사이로 한 번은 보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다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서서히 걷히는 구름..
그 때 부터 희망을 갖고 한 장 한 장 찍어갔습니다..
그렇게 찍어온 사진을 가지고 포토샵으로 이런 사진을 만들어봤습니다..
이건 찍은 사진이 아니라 "만든" 사진이네요.. ^^
(다중 노출 사진 아닙니다.. ^^ 포토샵으로 만든거에요..ㅋㅋ)
이런 스토리 때문에 저의 월식 사진은 완전한 달에서 점점 사라지는 달이 아닌..
사라진 달에서 점점 완전한 달로 만들어지는 순서가 되어버렸네요^^
덕분에 다른 분들의 사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사진이 되었네요~
오랜만에 갤러리에 사진 올립니다..ㅎㅎ
부족한 사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