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들다 3 과천향교에서 출발해서 넉넉잡아 1시간 30분이면 하늘을 찌를 듯 돌올히 솟아오른 연주대의 장관을 마주할 수 있다. 고려의 유신들이 나라가 망한 뒤 이곳에 올라 옛 임금을 그리워했대서 연주대(戀主臺)라고도 하고 세종의 중형인 효령대군이 관악에서 수도하며 왕궁을 그리워했대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나 어리보기 내 생각에는 하느님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순수한 신심이 반영된 이름이 아닐까 싶다. 2011. 11. 2 관악산 연주대
자투리
2011-12-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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