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우디
2009년 1월
스페잉, 바르셀로나, 성 피밀리아 성당
나는 가우디의 건축 스타일보다는 일본의 <안도 다다오>의 스타일을 더 좋아한다.
그러나 막상 가우디의 작품을 보았을 때,
그의 원대한 '꿈'을 느낄 때 가슴 깊은 속에서 느껴지는 진동은 어쩔수 없더라.
자신의 생애에 다 짓지 못할 것을 알고,
그리고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설계하지 못한 다는 것도 알고,
시민의 뜻과 헌금을 모아 그렇게 성 파밀리아 성당의 건축은 시작되었다.
회랑하나에서도 그의 빛을 다루는 미묘함에 감탄한다.
아마 사진을 찍어도 브레송 같은 작가가 되지 않았을까?^^ㅋㅋ
세상의 일은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법이다.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타 조금더 높이를 보태고, 그 다음 사람이 다시 그 어깨위에 조막손 하나 얹는 정도가 역사적 위대한 사건 들 아닐까?
많은 이들의 존재 속에서
내 가슴의 심장 박동이 느껴질 때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