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조카는 요즘 사진찍기에 재미들였다.
덕분에 우리들이 굴욕적으로 찍힌 사진들이 잔뜩 생겨가고 있는데 ㅋㅋ,
자기딴에는 팔 높이 들고 고개 젖히고 찍어도 만만치 않아서 저런 결과물이 많다.
자기 눈높이에서 엄마를 찍으니 딱 저렇게 담겼다. 엄마의 배가 넓고 크게 담겼다.
처음에는 마구 셔터 누르는데만 집중했었는데
요즘은 한컷 찍고는 카메라를 가슴에 끌어모은채 골똘히 찍고싶은 다음 피사체를 고르러 다니며 찍는다.
만만하게 제일 많이 찍는건 강아지 '호수'다
하루하루 눈에 띄게 커가는 조카가 신기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