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엄마와 딸로 만나 문화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이젠 상당부분 공유하며 살게된 두 여자 내눈엔 암만봐도 축소판에 다름 아니건만 아내는 틈나는대로 서로 조잘대다가도 유난스러운 따님이 걱정이라며 수심 가득.... 어쩔 수 없이 엄마의 새초롬함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지만 야무진 따님께서는 그대로를 용납할 리 없어 가공하고 덧칠하여 나름대로의 색깔을 창출.... 함께 사는 두 남자는 태어난 그대로의 원시적인 야성을 보유한 채 두 여자에게 길들여진 채 사육....
무심한 일상
2011-11-03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