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drawing. 10 망각의 기전이 인간의 뇌에 존재한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이고, 얼마나 쓸쓸한가. 베일 것 같던 기억의 칼날은 점점 무디어져가고 슬어져가기에 우리는 다시 나아갈 수 있으나, 희미한 기억의 숲 속에서 홀로 쓸쓸하기만 하다. 그리고 아련한 기억의 뼈대에 제멋대로 감정을 보태어 추억이라 부르고 스스로 위안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2008. 10 태안 신두리 http://photodrawing.net
김현준
2011-10-28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