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미와 난지캠핑장 다녀왔어요. 목요일날 잠깐 문 열어논 사이로 집을 나가 8시간만에 찾은 뽀미... 회사 갔다가 뽀미 잃어버렸다는 엄니의 전화를 받고 바로 집으로 와 프린터로 인쇄한 "강아지 찾습니다" 전단지.. 150장 복사해서 뿌리고 초딩들 30명 한테 전단지 나눠주고 이 강아지 찾으면 용돈 많이 줄께!! 나눠주고 뽀미 찾느라 6시간을 골목골목 운전해서 떡실신... 가족 모두 자포자기상태에서 저녁 7시 30분경.. 낮설은 전화한통 " 아저씨.. 혹시 강아지 노란색아니에요? 숫놈이죠?? 털 많고요?? " 흥분한 초딩들의... 비슷한 강아지 찾은것 같다는 전화.. 헐.. 번개같이 바로 달려가 보니. 우리 뽀미.. 흑흑 ㅜ.ㅜ 아 너무 감사.. 너무 감사해서 약속한데로 애기들 용돈 잔뜩 주고.. 바로 델고 온 뽀미... 이틀전 집 나갔다 와서 많이 혼난 뽀미 델고... 기분전환 겸 난지도 캠핑장 다녀왔어요... 하지만 "애완동물 출입금지"라 준비해간 고기와 타이거새우도 못 구워먹고 돌아오는 길... 신통난 와이프는 멀찌감치.. 먼저 가 버리고.. 그 뒤를 천진난만하게 쫏아가는 뽀미를 순간포착한 사진입니다... 고기를 못 먹었어도... 그래도 .. 그래도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아요. ^^; 왜냐면 우리 뽀미를 찾았으니까요.. ㅎㅎ ^_____________^ RS1500
젊은날의 메모장
2011-10-24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