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밤강 한강과 해운대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만 데리고 갔는데, 그 중에 지금 그대로 남아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러니까 그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 않아도 지금 내가 좋아하는 친구는 더 적다. 그 때는 꼭 그 사람들에게 내가 한강을 허락한 것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내가 한강을 허락한 여러 사람들 중 지금은 서로 사랑하지 않고 있는 사람도 있다. 고런, 마음이 흐르는 곳이다.
ㅇㄷ
2011-10-10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