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아침 날은 좋지 않았지만, 간만에 바지런을 떤 탓에 기분은 상쾌하였다. 사진도 좋지만 항상 그곳 갈 때마다 누워계신 분들의 영안을 해치는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있다. 그분들께 올때 갈때 인사도 드리고, 맥없이 말도 건네어 불편한 맘을 조금이나마 덜어보려고 하지만 누워계신 분들이 어디 다 내맘 같이 알아봐주시길 바랄까. 그래도.. 아마 또 가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전경과, 가로등의 불꺼짐. 터오는 동녁과 물들어가는 산능성이가 눈에 어른어른하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포도주나 한병사가볼까... 포도주는 드시겠지? 11. 9. 17 묘원.
연장질
2011-10-08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