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st dream 여수 여수버스터미널에서 옛도심으로 가려면 4차선 넓은 도로를 뒤로하고 여수의 진산인 종고산을 휘감아 돌아가는 잉구부길(왼쪽으로 굽은길 -> 왼굽은길 -> 잉구부길, 옛 77번국도)를 따라 들어간다 몇개의 사적비와 돌장승(벅수)이 여수 관문 잉구부길의 영화를 말해준다 길의 끝에서 만난 큰샘터주막의 동동주 한잔의 유혹을 뒤로하고 향교와 객사 진남관에서 한숨돌리고 언덕위 여수복싱도장으로 향한다 녹슨 철봉과 평균대 잡초 가득한 마당이지만 두명의 세계챔피온 김기수와 기억속에 남아있는 큰덩치에 사쁜사쁜 스텝을 밟던 유재두가 복싱을 시작한 곳이다 서대회를 넣은 따뜻한 비빔밥으로 배를 채운뒤 작은 배로 장군도에서 굴을 따는 아주머니와 돌탑쌓기를 하는 아이 옆에서 뜨거운 볓을 피한뒤 돌산도로 향한다 다시 돌산대교를 넘어 다리밑 조개껍질로 이루어진 작은 바닷가에서 빠르게 흐르는 바닷물로 뜨겁게 달궈진 발을 식힌다 여수역 앞은 내년 엑스포의 열기를 타워크레인으로 예고하듯 서있다 시원한 오이마사지를 비웃듯 한여름 고이 간직했던 뽀얀 팔뚝을 까맣게 태운 출사였다 이제 얼마 안남았다 준비 하자 http://powertothepeople.kr/2012/ 아래 주소에서 28cut 온라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http://www.raysoda.com/Com/BoxPhoto/FView.aspx?f=S&u=22175&s=VD&l=59595 http://blog.naver.com/topkos
권오식
2011-10-05 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