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필름속의 인도 - 휴먼18 갠지스강의 새벽... 안개자욱한 새벽에 배를 타고 갠지스강을 건넜어요. 밤새 태운 시체들의 향내가 아침까지 나더군요. 신성한 갠즈스강에서 누군가 빨래를 하더군요. 조금 지나니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와 목욕을 하고 강물을 마시더라구요. 시체들의 유골이 섞인 강물을...그들에겐 새벽마다 신성한 의식이랍니다. 담에 다시 갈수 있다면 꼭 저 물에서 목욕을 하고 입가심을 해야겠습니다.
humen
2004-01-23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