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
맑은 공기를 가진 시드니에서 산다는 것은, 이런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는 삶을 뜻한다. 해질 무렵의 붉은 하늘을, 혹은 구름이 한가득한 하늘바다속을 허우적거리다보면, 어떤 어려운 삶을 겪어도 이겨낼 것만 같은 희망이 슬그머니 일어서는 것을 느끼곤 한다.
이토록 무책임한 감상이여.. 하지만 이 젊은 날에 넉달이 넘게 그런 하늘을 날마다 보았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일까. 시간이 짧음을 알기에 더욱 멍하니 바라 보아야만 했던 하늘바다.
North Sydney의 Billy Blue Palace 3층 발코니는 최고의 하늘 전망대, 그리고 해변...^^
carl zeiss planar 50mm f1.4
Vista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