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낙산공원을 갔다가 서울에 남한산성 쪽 말고 성곽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무척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쉬엄쉬엄 동대문까지 성곽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좋았네요. 단지 성곽의 거의 모든 구간이 최근 복원된 것이라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있었지만요. 그래도 저 성곽을 기반으로 조선시대 때 선조들이 외적을 막아냈다고 생각하니 복원되었더라도 남아있는 것 자체가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Seraphim
2011-08-07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