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업실. 내 뒤로 지나쳐가는 버스와 수없이 달리는 차들로 웅성거리듯, 소리치는 도로는. 그와 나 사이엔 존재하지 않은듯. 고요했다. 그는 그 작고, 어두운 곳에서. 빛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었고. 칠흙같이어두운 밤의 단하나의 불빛이었으며. 삶의 빛이었다. 나는 순간. 그의 빛의 추종자가 되어버렸다.
종이나비
2011-08-06 0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