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족함 이란..
인도가 익숙해졌을 무렵..
모닝 커피 대신 짜이를 마시기 위해 찾아간 바라나시 골목에 있는 작은 짜이가게..
인도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Hello" 와 "Give me 1 Rupee." 였던 나에게..
이 천진난만한 녀석들은 짜이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자기들이 먹을 토스트를 나눠준다.
그리고는 카메라를 보며 연신 사진 찍어달라고 한다.
제일 막내로 보이는 왼쪽에서 두번째 녀석은 수줍은지 형들 뒤에 계속 숨다,
저렇게 인상쓰며 한컷 찍혔다.
그때 녀석들이 나에게 준 토스트 한조각은,
가난하고, 비참해 보인다는 눈으로 보는 이방인에게,
또다른 생각을 심어주었다.
풍족해서 나누는게 아니라..
나눔으로써 풍족해지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