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새벽아침... 온 동네를 가득 메울 태새인듯 하얀 수증기를 뿜어내고 어릴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구수한 떡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차가운 새벽아침에 조금 축축하지만 따뜻한 아침을 여는 저 '안개'가 내 얼굴에 부딪히며 이내 곧 차가운 공기가 볼을 스친다... 그 따스한 기운을 뒤로한채 다시 차가운 앞길을 옷깃을 치켜세우며 힘차게 나아간다.....
식충고릴라
2004-01-2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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