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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은 길을 걸어가고있었다
몇번을 반복해서 같은길을 빙글빙글 걷고 있었다
기분이 좋을때는 흔들리는 나뭇잎도 바람도 전부 행복해서 자꾸, 자꾸만 앞으로 더 빨리 걸어나가더니
마음이 조금 답답해지자 눈은 내 발끝만 향하였다
종종 걸음을 쳐도 . 걸어온 길이는 얼마 되지 않았다
시선이 좁아져서 일까 - 자꾸 발밑이 어질어질 하였다
가슴이 답답해 툭툭 쳤을뿐인데
귀에꽂은 이어폰때문에 쿵쿵 .주먹으로 내려친것같아 스스로도 놀라버렸다
비틀비틀 . 그렇게 마음을 주어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