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와 흑백필름을 버릴 수 없는 이유
언젠가 동호회 친구들과 찾은 영종도.
그 곳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담은 바 있다.
사실 연출사진보다는 스냅을 선호하는(모델을 리드할 자신이 없어서)나에게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고 망가진 모습도 보여주는 동호회 후배들의 존재는 보물과도 같았다.
늘 들고 다니는 D-SLR로 세상을 보다가 동생이 쓰고 있던 골동품을 빼앗아 찍어본 사진.
동생은 자기가 찍은 필름 속의 사진 한 장으로 기억하지만 난 똑똑히 기억한다.
저 사진을 찍던 때의 감흥을. ^^
그런데...같은 사진기에 왜 그리 비슷한 사진이 많은지...-.-;;
아무래도 사진 찍는 눈을 더 키워야겠다. ^^
인천을왕리 해수욕장
Nikon F2A Photomic, MF 50mm 1.4, Ilford 400
Model 세영
-^^ 한 달 정도 연작 '프로게이머' 시리즈 쉽니다.
두 달간 게이머들만 올리다보니 사진이 점점 엉망이 되어가서...
충전 후에(실은 사진 좀 더찍은 후에)올리도록 하죠.
그동안 연작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게이머 촬영일정은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NHN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전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