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한 갈망... 필리핀 민도르 섬으로 여행할 무렵이었습니다. 섬이기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어깨너머로 불쑥 손이 튀어나와 적잖이 당황했었는데 알고보니 구걸을 하는 소년이었습니다. 당장이라도 가라앉을것만 같은 손바닥만한 쪽배에 엄마와 코흘리개 동생 3명이 한데 타고 츨발하려는 배들을 떠돌며 구걸하는 그 소년의 표정에서 정말 삶에 대한 간절한 욕구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六道輪回
2004-01-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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