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말려줘. 공방에 간날. 너를 보다. 하얀 피부를 가진 넌 너무나 다소곳하게 누워있었지. 건조기속에서. 뭘 말리고 싶었어? 너무 하얀 피부를 좀 태우고 싶었던거니? 흘린 눈물을 빛으로 닦는 거야? 아님, 거기가 너의 찜질방? 너를 보고 나를 본다. 그 안이 어쩌면 따뜻하니 더 좋을지도 모르지. 보기완 달리 세상보다 더 안전할지도 몰라. 붉은 빛 렌지속에 잠든 널 보며.
마에스트로
2004-01-19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