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다.
난 눈속을 걸었다...얼마를 걸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웠다....
그러다 한참 후에야 깨달았다....같은 장소에서 맴돌고만
있을 뿐이라는거...
출구가 저기 어디 쯤인거 같은데.....그래 찾았다.
물론 저기를 넘어서면 난 돌아올수 없다는 걸 잘 알고있다.
하지만 머뭇 거릴 이유따위 나에겐 없었다.
나를 향해 열려진 많은 문들이 나의 육체에 입맞춤을 하였다....
난 하얗게 타들어 갔다. 꿈조차 의식하지 못하게
쓸쓸한 겨울 수영장 처럼 그렇게
모든것은 원점으로 되돌아 간다...............